IT 18

구보다, 대동, 존디어, ai 경작지 구분

CES에 한국 농기계 기업 중에는 대동이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역시 자율주행 트랙터를 공개했다. 자율주행만 놓고 보면 기술력이 존디어, 구보다에 뒤지지 않는다. 대동 트랙터도 4년의 개발 끝에 주행, 선회, 장애물 감지, 정지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언론 행사에서 이미 시연도 했다. 당시는 자율주행 전에 농부가 경작지의 경계선을 따라 한차례 수동주행을 하며 트랙터에 작업 범위를 인식시켜줘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경작지들의 특성이 워낙 다양해 데이터를 아무리 수집해도 경작지의 안과 밖을 완벽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CES에서 확인 결과 존디어와 구보다도 같은 목적의 수동주행이 필요했다. 경작지의 경계선을 AI로 완벽히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존디어와 구보다, 대동은 ..

IT 2025.01.13

존디어, 자율주행 트랙터, self-driving tractor, john deere

트랙터 바퀴가 미국인 남성보다 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5전시장에는 존디어 트랙터를 한번 타보려는 관람객들이 10m 남짓 줄을 서고 있었다. 한 남성이 "이거 탱크 아니야?"라 외쳤다. 트랙터가 한국 아파트의 2층 높이였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크기의 트랙터였다. 한국 트랙터들은 커 봐야 200 마력대다. 존디어 트랙터는 830 마력이었다. 더 놀라운 부분은 캐빈(조종석)이 뒷면에 있었다. 사각형 뚜껑의 모서리마다 네개씩, 총 16개의 카메라가 장착됐고 케빈 뒷면에 아이스박스만한 검은 상자가 하나 있었다. 제품 개발팀의 애론 웰스씨는 검은 상자가 당사의 2세대 GPU라 설명했다. GPU는 컴퓨터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말한다. 막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AI(인공지능)..

IT 2025.01.13

리얼보틱스, Realbotix, 아리사, Aria

이번 CES에서 기업들은 나와 함께 하는, 동반자 역할을 하는 AI 로봇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외에 스타트업들도 로봇을 들고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생성형 AI 발전에 따라 의사소통이 가능한, 이른바 외로움을 달래주는 공감 능력이 장착된 로봇이다. 실제 형태도 강아지나 고양이 로봇을 비롯해 사람 형태와 유사한 모습의 로봇도 전시됐다. 특히 미국 로봇기업인 리얼보틱스(Realbotix)는 인간과 유사한 외모와 상호작용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아리사(Aria)’와 사진을 찍기 위해 CES 관람객들이 줄지어 서기도 했다. 리얼보틱스 관계자는 “로봇 기술 발전에 따라 로봇이 정말 내 친구가 될 수 있는 미래가 멀지 않았다”며 “더욱 진화할 것”이라..

IT 2025.01.12

AI 요리, 브리스크잇, Brisk it, 삼성

AI 기술은 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침투했다. 기업들은 단순히 기술을 뛰어넘어 AI의 수익화에 한발 다가선 모습이다. 이번 CES에서는 푸드테크 전용 전시구역이 새로 생겼다. 브리스크잇(Brisk it)이라는 미국 회사는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그릴을 와이파이로 연동해 자동으로 음식을 만드는 기술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앱으로 양고기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해당 레시피를 보여준다. 레시피를 선택하자 그릴이 자동으로 온도와 시간 등을 설정한다. 필요한 음식 재료도 함께 나온다. 삼성전자는 한층 더 뛰어난 기술을 보여줬다.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전자 AI 오븐은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어떤 음식이 오븐에 들어왔는지, 어떤 조리법이 필요한지 설정을 자동으로 선택해준다. 예컨대 오븐에 냉동 ..

IT 2025.01.12

시리우스센스, SiriuXense, 유니웨일 AI 베이비 컴패니언

앞으로는 누구든 휴대전화 화면에 아기가 대변을 봤다는 알림을 보고 바로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센서가 기저귀 대변 색을 분석해 아기의 건강상태를 알려줄 수도 있다. 이는 AI를 활용해 아기의 배변 패턴을 학습하고 정상 패턴과 벗어나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AI 기반 아기 돌봄 솔루션 덕에 가능한 일상이다. 미국 기업인 시리우스센스(SiriuXense)가 ‘유니웨일 AI 베이비 컴패니언’이라는 솔루션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였다. 아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가 생성한 맞춤형 음악으로 아기를 달래주기도 한다. 센서를 아기의 복부에 착용하거나 기저귀에 부착하면 센서가 대변의 존재를 감지하고 색상, 농도, 빈도 등 변화를 기록해 부모들이 아기의 건강을 제대..

IT 2025.01.12

시니어 테크, 신성델타테크, 톰봇, Senior Tech, Shinsung Delta Tech, Tombot

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노인을 돌보는 '시니어 테크'도 날로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처럼 사용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교감하거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집사 로봇'부터 실제 기르는 강아지와 똑 닮은 '로봇 리트리버'까지 등장했다. 국내 기업 신성델타테크는 시니어 돌봄 로봇 '래미'로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가정 내 곳곳에 설치된 센싱 포트로 사용자의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지병을 앓는 노인이 약 먹을 때를 깜빡하면 래미가 다가와 "약 먹을 시간이에요"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자의 반응을 확인한 뒤 가족이나 119에 신고하는 기능도 갖췄다. 미국 스타트업 톰봇은 AI 반려견 '제니'를 개발했다. 리트리버의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

IT 2025.01.11

위로보틱스, 윔, 바이오닉엠, 바이오 레그, Bio Leg, CES

걷거나 등산할 때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고, 불의의 사고로 신체 일부분을 잃은 환자에게는 일상을 돌려주는 '웨어러블 로봇'도 올해 CES에 떠오른 화두다. 한국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만든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은 벨트처럼 생긴 밴드를 골반에 감고 양쪽 허벅지에 로봇 보조기를 차면 장착이 끝난다. '보행 보조 모드'로 걸으면 AI가 몸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다리를 들어올려주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쉽게 걷거나 오를 수 있다. '운동 모드'를 누르면 반대로 로봇이 다리에 압력을 가해 마치 물속을 걷는 듯 저항감을 느낀다. 일본 스타트업 바이오닉엠은 로봇 의족 '바이오 레그'(Bio Leg)를 선보여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무릎을 절단한 환자를 위해 발명된 웨어러블로, AI가 걷거나 오르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IT 2025.01.11

AI 플랜트 박스, 대동, CES

집에서 100%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시대도 현실이 됐다.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은 'AI 플랜트 박스'(재배기)를 선보였다. 냉장고처럼 생긴 재배기에 씨앗 캡슐만 넣으면 사람이 할 일은 끝난다. AI가 내장된 카메라가 품종을 인식하고 최적의 온도·습도·조도·배양액 등 재배 환경을 제어한다. AI는 채소의 생육 상태를 분석해 가장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있게 익은 시점까지 예측한다. 가령 바질 캡슐을 넣어뒀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틀 후에 바질이 최대 중량이 되니 그때 드세요"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사용자는 때에 맞춰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듯 바질을 꺼내 식탁에 올리면 된다. 생육할 수 있는 품종은 50가지, 최대 4인 가족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기를 수 있다. 대동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IT 2025.01.11

스마트 안경, 엑스퍼트에이아이, CES, 실시간 자막

엑스퍼트에이아이는 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을 지닌 기술 기업으로, 사회에 보다 많이 기여한다는 취지로 자막이 보이는 스마트안경을 개발했다. 청각장애인도 이 기기를 쓰고 대화하거나 공연을 보면, 안경속 화면에 실시간 자막이 뜬다.김병준 엑스퍼트에이아이 총괄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청각장애인이나 언어장벽이 있는 외국인이 일상 대화나 공연·문화 생활중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이라고 말했다.2019년 창업한 엑스퍼트아이엔씨는 본래 산업·제조용 화상회의 솔루션이 주력이다. 공장에 있는 직원이 글래스를 쓰고 주변을 살피면, 이 화면이 사무실로 공유되면서 원격으로 현장과 소통할 수 있다. 창업 멤버들은 202..

IT 2025.01.10

로보락, 로봇청소기, Roborak, robot vacuum cleaner, CES

9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 내 중국 로보락의 전시 부스. 세계 최초 5축 접이식 로봇 팔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사로스 270′이 청소를 하던 도중 주변에 널브러진 양말 앞에 멈췄다. 잠시 뒤 로봇청소기 상단에 탑재된 로봇 팔이 천천히 펼쳐지더니 양말을 들어 올린 뒤, 바닥을 청소했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양말을 제자리에 돌려놨다. 이날 전시관에서 로보락은 대표 제품인 로봇 청소기 외에도 최근 출시한 진공청소기와 1인 세탁건조기 등을 공개했다. 한국에서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보락은 CES 2025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들고 미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세상에 없던 신제품을 통해 로봇 청소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시장을 겨냥한 ..

IT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