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5번째 행성인 목성에 딸린 위성에서 엄청난 규모의 화산 폭발이 관측됐다. 폭발력이 지구에 있는 전체 발전소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무려 6배로 측정됐다. 지난달 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목성 위성 ‘이오’에서 강력한 화산 폭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오는 지름이 3642㎞로, 달(3474㎞)보다 약간 큰 천체다. NASA는 지난해 10월 무인 탐사선 ‘주노’를 통해 이오 표면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진 판독 과정에서 이상한 현상이 확인됐다. 10월22일까지는 별일 없던 이오 표면에서 돌연 10월27일 길게 뻗은 검은 연기 같은 모습이 관찰됐다.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 이오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생긴 것이다. 연기의 정체를 파악하기로 한 NASA는 같은 해 주노에 “12월27일 적외선(열)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