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의 가벼운 '헤딩슛'도 뇌파의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헤딩 후엔 뇌 활동이 일시적으로 느려져 선수의 경기 집중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기계공학부 연구팀은 성인 8명을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달 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명과학연보저널'에 발표했다. 헤딩은 날아오는 공을 머리로 쳐서 상대 선수에게 패스하거나 골을 넣는 축구 기술이다. 사람의 머리가 강하게 날아오는 공과 충돌하는 만큼 뇌진탕 위험이 커진다거나 충돌 순간 뇌세포가 파괴될 수 있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가벼운 수준의 헤딩슛도 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건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신체 건강한 성인 8명을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