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커브(Power curve)는 일반적인 커브에 비해 구속이 빠르고 날카롭게 떨어지는 구종이다. 이는 단순히 투수의 구속 차이에서 비롯된 구종으로 강한 어깨힘으로 다른 투수들에 비해 빠른 커브볼을 던질 때 그 커브볼을 파워커브로 규정한다. 위의 너클커브나 후술할 슬러브도 80마일대 이상 빠른 구속을 가질 경우 파워커브로 불릴 수 있다. 메이저 리그의 전설적인 파이어볼러 놀란 라이언이 던진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한 시즌 62세이브를 올린 적이 있던 'K-Rod'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파워커브는 몇몇 전문가들이나 투구 추적 시스템 상으로는 슬라이더로 분류될 정도의 특이한 궤적을 지녔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슬러브도 당대 메이저리그를 풍미한 파워 커브. KBO 리그에서는 김상엽, 김진우(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