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34

사이드 암, side arm

던지는 팔의 반대방향으로 허리를 수평하게 비틀면서 중심 이동에 따라 몸을 반전할 때 팔을 지면에 수평하게 뻗어 볼을 던지는 투구폼을 말한다. 별칭으로 옆구리 투수라고도 불린다. 각주에도 나와있듯, 릴리스 포인트가 던지는 팔의 어깨 높이와 거의 같거나 약간 낮은 곳에서 형성된다. 위로 던지는 두 가지 폼(오버핸드 스로, 스리쿼터 스로)에 비해 볼끝의 횡적 변화를 강조할 수 있는 투구폼. 내리꽂는 폼이 아니기 때문에 중력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디메리트를 상쇄하기 위해 팔꿈치와 손목의 힘이 강조되는 점이 포인트. 오버핸드 스로나 스리쿼터 스로는 릴리즈포인트가 흔들리면 종 방향 제구에 난조가 오는 반면 사이드암 스로는 횡 방향 제구가 흐트러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말하면 일정 수준..

스포츠/야구 2025.01.07

오버핸드스로, overhand

투구하는 팔의 스윙이 거의 지면과 수직에 가까운 투구폼을 일컫는다. 정통파 투수라고 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투구폼이다. 따라서 키가 클수록 유리한 투구폼이기도 하며 장신에 오버핸드까지 조합되면 될수록 공이 정면으로 오지 않고 위에서 내리꽂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타자에겐 마치 2층에서 공이 날아오는 듯한 매서운 구위를 보여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더스틴 니퍼트가 있다. 최동원의 경우는 투수치고는 키가 작지만(179cm) 역대 kbo 오버핸드 피쳐 중 첫손가락에 꼽힌다. 하지만 이 투구폼은 단순히 스리쿼터 스로에서 팔을 더 들기만 하면 되는 동작이 아니라 신체 전신을 이용하기에 투구하기가 어렵고 몸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 정확한 오버핸드 투구폼은 팔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몸과 팔 각도는 쓰리쿼터와 비슷..

스포츠/야구 2025.01.07

야구선수의 신체 조건

턴제 스포츠기 때문에 지구력을 크게 요하지 않는다. 종목별로 경기당 뛰는 거리를 조사하면 야구는 뒤에서 1등이다. 대신 경기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 시즌당 MLB는 162경기, KBO는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장정인데 체력이 아예 없거나 유리몸인 경우에는 선수 생활 유지 자체가 어려워진다. 찰나의 순간에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기 때문에 야구 선수들은 대부분 덩치가 크고 힘이 세다. 지구력을 담당하는 근육이 발달한 마라톤 주자와 힘을 담당하는 근육이 발달한 단거리 주자와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ESPN에서 선정한 스포츠 종목 난이도 자료에 따르면 야구는 10위인 축구보다 한단계 높은 9위에 랭크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시속 140km ~ 160km의 공을 던지거나 이런 공을 받아치려면..

스포츠/야구 2025.01.07

야구의 진입장벽, barriers to entry in baseball

야구의 진입장벽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왜 높을까?  도라에몽 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야구는 어린아이들이 생활 스포츠로 할 수 있을 정도라 일반인이 절대 못 할 스포츠는 아니다. 야구를 좋아하는데 몸이 허약하면 기록원으로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당장에 야구 애호가로 유명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야구 기록법을 독학해 경기를 기록하고 다녔을 정도였다. 일본에선 초등학생이 수비하다 실수로 머리에 공이 맞아도 안전한 '안전 야구공'을 사용하기 때문에, 야구가 위험하다고 진입 장벽이 높다고 보기 힘들다.일단 야구는 필요 인원수가 많다. 축구는 골키퍼 포함 최소 4명, 골키퍼까지 빼버리면 최소 2명으로도 경기가 가능하다. 반면 야구는 포지션 분업이 정교화된 스포츠라 19명이 모이지 않으면..

스포츠/야구 2025.01.07